은평구에서 소파를 내놓고 다음 날 아침에 나가 보면 그대로 있습니다. 이틀째에도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대부분 "신고가 잘못됐나" 하고 다시 접수를 알아보게 됩니다.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은평구는 내놓는 날과 가져가는 날이 처음부터 분리되어 있습니다. 배출예정일은 물건을 내려놓는 날이고, 수거는 그로부터 며칠 뒤에 이뤄집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겹칩니다. 검색하면 아직도 동별 수거요일표가 나옵니다. 우리 동은 화·목·토, 옆 동은 월·수·금이라고 적힌 표입니다. 그 표대로 날짜를 잡으면 헛수고가 됩니다. 지금 은평구 시스템에는 동별 요일 구분이 없습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 은평구 현행 안내를 확인해 일정만 따로 떼어 정리한 것입니다. 품목별 금액과 신고 절차는 아래 다섯 번째 항목에 안내를 걸어 두었습니다.
목차
- 배출예정일은 수거일이 아닙니다
- 검색에 남아 있는 동별 수거요일표
- 언제 내놓나 — 월요일부터 토요일, 저녁 6시 이후
- 언제 가져가나 — 나흘이라는 글과 사흘이라는 안내
- 나흘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 수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습니다
배출예정일은 수거일이 아닙니다
신청 화면에서 고르는 날짜의 이름은 배출예정일입니다. 물건을 문 앞에 내려놓기로 한 날이라는 뜻이지, 수거 차량이 오는 날이 아닙니다.
은평구 시스템은 이 점을 따로 명시해 두었습니다. 두 날짜가 다르다는 안내가 신청 화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흐름은 이렇게 됩니다.
- 스마트클린 은평 또는 1544-5373으로 접수하고 결제합니다
- 배출번호를 받아 품목마다 각각 붙입니다
- 정해 둔 배출예정일 저녁 6시 이후에 건물 밖에 내놓습니다
- 그 뒤 며칠에 걸쳐 수거가 이뤄집니다
3번과 4번 사이에 생기는 공백이 오해의 원인입니다. 내놓은 다음 날 아침에 물건이 그대로 있어도 정상 범위입니다.
검색에 남아 있는 동별 수거요일표
은평구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표가 여전히 나옵니다. 은평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안내 페이지에도 남아 있습니다.
| 수거 요일 | 해당 동 |
|---|---|
| 화·목·토 | 갈현제2동, 불광제2동, 역촌동, 응암제1동, 응암제2동, 응암제3동, 신사제1동, 진관동 |
| 월·수·금 | 갈현제1동, 구산동, 녹번동, 대조동, 불광제1동, 신사제2동, 수색동, 증산동 |
이 표는 구 시스템 시절 기준입니다. 현행 은평구 안내는 동 구분 없이 배출 요일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통일해 표기합니다.
즉 응암동에 사신다고 해서 화요일·목요일·토요일에만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그날 내놓았다고 해서 그날 수거되는 것도 아닙니다. 요일제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수거업체도 함께 정리됐습니다. 예전에는 네 곳이 동을 나눠 맡았지만 지금은 정현환경 한 곳이 16개 동 전역을 담당하고, 연락처는 대표번호와 같은 1544-5373입니다. 옛 안내에 적힌 업체 번호로 거시면 지금 담당이 아닙니다.

언제 내놓나 — 월요일부터 토요일, 저녁 6시 이후
내놓는 쪽 규칙은 단순합니다.
| 항목 | 은평구 기준 |
|---|---|
| 배출 가능 요일 | 월·화·수·목·금·토 (일요일 제외) |
| 배출 시간 | 배출예정일 18시 이후 |
| 배출예정일 지정 범위 | 신청일로부터 최대 3주 이내 |
일요일만 빠집니다. 토요일 저녁에 내놓는 것은 가능합니다.
시간은 저녁 6시가 기준선입니다. 낮에 내놓으면 수거 대상이 되기 전에 길에 오래 방치되므로, 시스템이 아예 18시 이후로만 지정되도록 해 두었습니다.
장소는 내 집, 내 점포 건물 밖이 원칙이고 사유지 안에 두면 수거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은평만의 표현을 한 번 보셔야 합니다.
- 단독주택 → 대문 앞
- 공동주택(빌라·다세대) → 건물 밖 수거장소
- 아파트 → ○○○동 앞 재활용장
- 상가·빌딩 → 1층 배출 장소
빌라 항목이 "1층 출입구"가 아니라 "건물 밖 수거장소"로 적혀 있습니다. 골목이나 단지 안에 평소 쓰레기를 모아 두는 지정 자리가 있다면 그쪽으로 가져가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가 정한 자리를 따르시면 됩니다.
언제 가져가나 — 나흘이라는 글과 사흘이라는 안내
수거 쪽은 숫자가 두 개입니다. 은평구 안내끼리 서로 다릅니다.
| 어디에 적혀 있나 | 수거까지 걸리는 기간 |
|---|---|
| 신청 화면 이용안내 | 주말·공휴일 제외 평일 기준 4일 |
| 첫 화면 공지 팝업 | 3일 이내 |
어느 쪽이 최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둘 다 "다음 날 가져간다"는 뜻은 아니므로, 최소 사흘은 기다린다고 잡아 두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접수 물량이 많으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단서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수거 차량이 도는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주말에는 차가 다니지 않으므로 금요일 저녁에 내놓으면 실제 수거는 그다음 주로 넘어갑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이 점을 역산해 두셔야 합니다. 이사 전날 저녁에 내놓고 다음 날 아침에 없어지기를 기대하시면 어긋납니다.
나흘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기다릴 만큼 기다렸는데도 물건이 남아 있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순서 | 확인할 것 |
|---|---|
| 1 | 배출번호나 필증을 품목마다 각각 붙였는가 |
| 2 | 종이가 비바람에 떨어지거나 번지지 않았는가 |
| 3 | 건물 밖에 내놓았는가, 사유지 안(마당·필로티 안쪽)은 아닌가 |
| 4 | 빌라라면 건물 밖 수거장소에 두었는가 |
| 5 | 일요일에 내놓지는 않았는가 |
1번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소파와 서랍장을 함께 신청했다면 종이도 두 장이어야 합니다. 한 장만 붙이고 나머지를 옆에 세워 두면, 번호가 붙은 것만 실려 가고 나머지는 남습니다.
수수료가 0원으로 뜬 품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액이 없다고 부착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번호가 없으면 수거원이 확인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둡니다.
다섯 가지를 다 확인했는데도 그대로라면 배출번호를 들고 1544-5373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 번호가 안내와 수거업체를 겸하고 있어 한 번에 확인이 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은평구청 자원순환과 02-351-7583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품목을 어떻게 골라야 부착 매수가 줄어드는지, 이불처럼 여러 개를 한 건으로 묶을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는 요금표 쪽 이야기라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WPLINK]
수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습니다
날짜를 잘못 잡았다면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은평은 기한 표기가 조금 특이합니다.
- 이미 수거된 폐기물은 취소도 환불도 되지 않습니다
- 취소는 신청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 경로는 스마트클린 은평의 「결과조회 / 배출취소」입니다
- 환불은 카드사 승인 취소를 거치므로 영업일 기준 3~5일이 걸립니다
"며칠 이내"라는 기한은 현행 시스템 안내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대신 첫 화면 공지 팝업에 수거희망일 전날 23시 59분까지 취소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두 안내를 함께 읽으면, 실질적인 마감은 물건이 실려 가기 전이고 안전하게는 배출 전날 자정 전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기한이 안 적혀 있으니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위험합니다.
카드 내역에 며칠간 금액이 남아 있어도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영업일로 닷새가 지나도 처리되지 않았다면 그때 결제 수단에 맞는 대행사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동 수거 요일이 화·목·토라고 나오는데 맞나요.
구 시스템 시절의 안내입니다. 현행 은평구 표기는 동 구분 없이 배출 요일 월~토이고, 수거는 배출 이후 평일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안내 페이지와 오래된 블로그 글에 옛 요일표가 남아 있어 계속 검색에 잡히는 상황입니다. 날짜는 신청 화면에서 고를 수 있는 배출예정일을 기준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Q. 토요일 저녁에 내놓으면 언제 가져가나요.
토요일 배출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수거 차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다니므로 실제 수거는 다음 주 평일로 넘어갑니다. 여기에 수거까지 걸리는 기간이 더해지므로, 주말에 내놓으신다면 물건이 며칠 더 서 있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Q. 배출예정일을 지나서 내놓아도 가져가나요.
은평구 안내에 배출예정일을 넘겨 내놓은 경우를 다룬 문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거는 지정한 배출장소에서 신고한 품목이 확인되어야 이뤄지므로, 날짜가 어긋나면 차량 동선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사정이 생겨 그날 내놓지 못하셨다면 1544-5373으로 상황을 알리고 확인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배출예정일을 최대한 멀리 잡아 두어도 되나요.
신청일로부터 3주 이내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출 전날 자정이 취소 안내의 기준으로 걸려 있으므로, 날짜를 멀리 잡아 두셨다가 사정이 바뀌면 그 전에 정리하셔야 합니다. 이사처럼 일정이 유동적이라면 날짜가 확정된 뒤에 결제하시는 편이 되돌릴 여지를 남깁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수거 요일과 배출 시간은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인접 지역으로 옮기실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